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을 알아보는 사람들 가운데 의외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없는데 취업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오히려 처음부터 관리소장을 목표로 준비하는 사람보다 시설기사, 관리주임, 서무, 경리 같은 직무로 입사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실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관리소장 모집보다 일반 직원 채용 공고가 꾸준히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관리소장이라는 직책만 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어떤 직무가 있을까?
처음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이 모두 비슷한 일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역할이 상당히 나뉘어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무가 있다.
- 관리소장
- 관리과장
- 시설기사
- 관리주임
- 전기기사
- 서무
- 경리
- 경비원
- 미화원
경력이나 전문 자격이 없어도 지원 가능한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무경력이라면 어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관리사무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경력이 없다.
그래서 무조건 자격증부터 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실제 채용공고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시설기사는 입문 직군으로 채용하는 곳도 적지 않다.
주요 업무는 공용시설 점검, 전등 교체, 기계실 확인, 소방설비 점검, 간단한 보수 작업 등이다.
서무는 전화 응대, 공지문 작성, 문서 정리, 입주 관련 행정업무 등을 담당한다.
예전에 사무보조나 고객 응대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생각보다 적응이 빠른 편이다.
실제로 채용공고를 보다 보면 화려한 경력보다 성실함이나 장기근무 가능 여부를 더 중요하게 적어놓은 곳도 많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월급은 얼마나 받을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궁금한 부분일 것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월급은 지역, 세대 수, 근무 형태,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만 최근 채용공고를 기준으로 보면 대략적인 수준은 다음과 같다.
- 서무 : 월 220만~280만원
- 경리 : 월 240만~320만원
- 시설기사 : 월 280만~380만원
- 관리주임 : 월 300만~400만원
- 관리과장 : 월 350만~500만원
- 관리소장 : 월 400만~700만원 이상
반면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당직수당이나 교대근무 수당이 포함되면서 월 350만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관리소장은 차이가 더 크다.
소규모 단지는 월 300만원 후반에서 400만원 수준도 있지만, 대규모 단지나 주상복합 아파트는 월 600만원 이상 조건으로 채용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급여만 보고 지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월급이 조금 높더라도 직원 교체가 지나치게 잦거나 민원이 많은 곳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증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확실히 유리하다.
시설관리 분야에서는 다음 자격증이 자주 언급된다.
- 전기기능사
- 전기산업기사
- 전기기사
- 소방안전관리자
- 에너지관리기능사
- 공조냉동기계기능사
- 가스기능사
- 승강기기능사
채용공고에서도 관련 자격 보유자를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
서무나 경리를 준비한다면 다음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 컴퓨터활용능력
- 워드프로세서
- 전산회계
- ERP 관련 자격증
관리소장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아파트 관리소장 되는 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관리소장은 단순 관리자와는 다르다.
관리비 집행, 시설관리, 직원관리, 입주자대표회의 지원, 각종 계약 업무까지 담당하는 아파트 운영 책임자에 가깝다.
그래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서는 주택관리사 자격이 필요하다.
실제로 시설기사나 관리주임으로 입사한 뒤 경력을 쌓고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관리소장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채용공고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을 준비한다면 다음 사이트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구인게시판(사이트 바로가기)
- 고용24(채용 공고 보러가기)
- 사람인
- 잡코리아
- 지역 생활정보지
- 위탁관리업체 채용공고
집 근처 일자리를 찾을 때도 활용도가 높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모르는 현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가운데 "조용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주차 문제, 층간소음, 관리비 문의, 누수 문제 등 다양한 민원이 발생한다.
시설직은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설비 이상 상황을 처리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 상대하는 것이 너무 힘들거나 작은 스트레스에도 크게 흔들리는 성향이라면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책임감이 강하고 꾸준히 일하는 성향이라면 오랫동안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마무리
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은 생각보다 특별한 스펙을 요구하는 분야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직무를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무경력이라면 시설기사나 서무부터 시작할 수 있고, 경력을 쌓으면서 관리주임이나 관리과장, 관리소장으로 성장하는 길도 있다.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인터넷 글만 읽기보다 실제 채용공고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채용공고 몇 개만 읽어봐도 어떤 자격증을 우대하는지,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생각보다 금방 감이 잡힌다.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취업이 조금은 현실적인 목표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